Item 56 - 공개된 API 요소에는 항상 문서화 주석을 작성하라
공개된 API 요소에는 항상 문서화 주석을 작성하라
API를 쓸모 있게 하려면 잘 작성된 문서도 곁들여야 한다.
자바에서는 자바독(Javadoc)이라는 유틸리티가 이를 돕는다.
Intro
자바독은 소스코드 파일에서 문서화 주석(doc comment: 자바독 주석)이라는 특수한 형태로 기술된 설명을 추려 API 문서로 변환해준다.
자바 버전이 올라가며 추가된 중요한 자바독 태그
자바 5의 @literal, @code
자바 8의 @implSpec
자바 9의 @index
API를 올바로 문서화 하려면 공개된 모든 클래스, 인터페이스, 메서드, 필드 선언에 문서화 주석을 달아야 한다.
직렬화할 수 있는 클래스의 경우 직렬화 형태에 관해서도 적어야 한다.아이템 87
문서화 주석이 없다면 자바독도 그저 공개 API요소들의 '선언'만 나열해주는게 전부이다.
문서가 잘 갖춰지지 않은 API는 쓰기 헷갈려서 오류의 원인이 되기 쉽다.
기본 생성자에는 문서화 주석을 달 방법이 없으니 공개 클래스는 절대 기본 생성자를 사용하면 안된다.
유지보수까지 고려한다면 대다수의 공개되지 않은 클래스, 인터페이스, 생성자, 메서드, 필드에도 문서화 주석을 달아야 한다.
메서드용 문서화 주석
해당 메서드와 클라이언트 사이의 규약을 명료하게 기술해야 한다.
상속용으로 설계된 클래스의 메서드가 아니라면 무엇을 하는지 기술해야 한다. 아이템 19
즉, how가 아닌 what을 기술해야한다.
문서화 주석에는 클라이언트가 해당 메서드를 호출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모두 나열해야 한다.
메서드가 성공적으로 수행된 후에 만족해야 하는 사후조건(postcondition)도 모두 나열해야 한다.
문서화 주석 정보
일반적으로 전제 조건은 @throws 태그로 비검사 예외를 선언하여 암시적으로 기술한다.
비검사 예외 하나가 전제조건 하나와 연결되는 것이다.
또한, @param 태그를 이용해 그 조건에 영향 받는 매개변수에 기술할 수도 있다.
부작용
전제조건과 사후조건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문서화해야 한다.
부작용이란 사후조건으로 명확히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스템의 상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뜻한다.
예로 백그라운드 스레드를 시작시키는 메서드라면 그 사실을 문서에 밝혀야 한다.
메서드의 계약(contract)
이를 완벽히 기술하려면 모든 매개변수에 @param 태그를 달아야 한다.
반환 타입이 void가 아니라면 @return 태그를 달아야 한다.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예외에 @throws 태그를 달아야 한다.아이템 74
태그 컨벤션 관례
@param 태그와 @return 태그의 설명은 해당 매개변수가 뜻하는 값이나 반환값을 설명하는 명사구 또는 산술 표현식을 쓰기도 한다.
예시
BigInteger API
@throws 태그의 설명은 if로 시작해 해당 예외를 던지는 조건을 설명하는 절이 뒤따른다.
역시 관례상 @param, @return, @throws 태그의 설명에는 마침표를 붙이지 않는다.
문서화 주석 안의 HTML 요소들이 최종 HTML 문서에 반영된다.
자바독 설명에 HTML table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throws 절에 사용한 {@code}태그의 효과
태그로 감산 내용을 코드용 폰트로 렌더링한다.
태그로 감싼 내용에 포함된 HTML 요소나 다른 자바독 태그를 무시한다.
HTML 메타문자인 < 기호 등을 별다른 처리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문서화 주석에 여러 줄로 된 코드 예시를 넣으려면 {@code} 태그를 다시 태그로 감싸면 된다.
를 사용하면 코드의 줄바꿈이 그대로 유지된다.
단, @기호에는 무조건 탈출문자를 붙여야 하니 문서화 주석 안의 코드에서 어노테이션을 사용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영문 문서화 주석에서 쓴
this list
는 관례상, 인스턴스 메서드의 문서화 주석에 쓰인this
는 호출된 메서드가 자리하는 객체를 가리킨다.
클래스 상속용으로 설계 시 문서화 주석
자기사용 패턴(self-use pattern)에 대해서 문서에 남겨 다른 프로그래머에게 그 메서드를 올바로 재정의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자기사용 패턴을 자바 8에 추가된
@implSpec
태그로 문서화한다.일반적인 문서화 주석은 해당 메서드와 클라이언트 사이의 계약을 설명한다.
반면, @implSpec 주석은 해당 메서드와 하위 클래스 사이의 계약을 설명하여, 하위 클래스들이 그 메서드를 상속하거나 super 키워드를 이용해 호출할 때 그 메서드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명확히 인지하고 사용하도록 해줘야 한다.
자바 11까지도 자바독 명령줄에서
-tag "implSpec:a:Implementation Requirements:"
스위치를 켜주지 않으면@implSpec
태그를 무시해 버린다.
API 설명에 HTML 메타 문자를 포함하기 위한 처리
{@literal} 태그로 감싸면 HTML 마크업이나 자바독 태그를 무시하게 해준다.
{@code} 태그와 비슷하지만 코드 폰트로 렌더링하지 않는다.
문서화 주석은 코드에서건 변환된 API 문서에서건 읽기 쉬워야 한다는게 일반 원칙이다.
API 문서에서의 가독성
각 문서화 주석의 첫 번째 문장은 해당 요소의 요약 설명(summary description)으로 간주된다.
요약 설명은 반드시 대상의 기능을 고유하게 기술해야 한다.
헷갈리지 않으려면 한 클래스(혹은 인터페이스) 안에서 요약 설명이 똑같은 멤버(혹은 생성자)가 둘 이상이면 안된다,
다중정의된 메서드가 있는 경우 각 메서드들의 설명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게 자연스럽겠지만 문서화 주석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요약 설명에서는 마침표(.)에 주의해야 한다.
요약 설명이 끝나는 판단 기준은 처음에 발견되는 {<마침표><공백><다음 문장 시작>} 패턴의 <마침표>까지이다.
여기서 <공백>은 스페이스, 탭, 줄바꿈(혹은 첫 번째 블록 태그)이다.
<다음 문장 시작>은 '소문자가 아닌' 문자이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의도하지 않은 마침표를 포함한 텍스트를 {@literal}로 감싸주는 것이다.
자바 10부터 {@summary}라는 요약 전용 태그가 추가되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주석 작성 규약에 따르면 요약 설명은 완전한 문장이 되는 경우가 드물다.
메서드와 생성자의 요약 설명은 해당 메서드와 생성자의 동작을 설명하는 (주어가 없는) 동사구여야 한다.
2인칭 문장(return the number) 이 아닌 3인칭 문장(returns the number)으로 써야 한다.
클래스, 인터페이스, 필드의 요약 설명은 대상을 설명하는 명사절이어야 한다.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의 대상은 그 인스턴스이고, 필드의 대상은 필드 자신이다.
자바 9부터는 자바독이 생성한 HTML 문서에 검색(색인) 기능이 추가되어 광대한 API 문서들을 누비는 일이 한결 수월해졌다.
API 문서 페이지 오른쪽 위에 있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페이지들이 드롭다운 메뉴로 나타난다.
클래스, 메서드, 필드 같은 API 요소의 색인은 자동으로 만들어지며, 원한다면 {@index} 태그를 사용해 여러분의 API에서 중요한 용어를 추가로 색인화할 수 있다.
제네릭, 열거 타입, 어노테이션에서 문서화 주석
제네릭 타입이나 제네릭 메서드를 문서화할 때는 모든 타입 매개변수에 주석을 달아야 한다.
열거 타입을 문서화할 때는 상수들에도 주석을 달아야 한다.
열거 타입 자체와 그 열거 타입의 public 메서드도 주석을 달아야 한다.
어노테이션 타입을 문서화할 때는 멤버들에도 모두 주석을 달아야 한다.
필드 설명은 명사구로 한다.
어노테이션 타입의 요약 설명은 프로그램 요소에 이 어노테이션을 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는 동사구로 한다.
패키지를 설명하는 문서화 주석은 package-info.java 파일에 작성한다.
이 파일은 패키지 선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패키지 선언 관련 어노테이션을 추가로 포함할 수도 있다.
자바 9부터 지원하는 모듈 시스템도 이와 비슷하다. 아이템 15
모듈 시스템을 사용하다면 모듈 관련 설명은 module-info.java 파일에 작성하면 된다.
API 문서화에서 자주 누락되는 설명 두 가지
스레드 안전성과 직렬화 안전성
클래스 혹은 정적 메서드가 스레드 안전하든 그렇지 않든, 스레드 안전 수준을 반드시 API 설명에 포함해야 한다.아이템 82
직렬화 할 수 있는 클래스라면 직렬화 형태도 API 설명에 기술해야 한다.아이템 87
자바독은 메서드 주석 '상속'시킬 수 있다.
문서화 주석이 없는 API 요소를 발견하면 자바독이 가장 가까운 문서화 주석을 찾아준다.
이때 상위 '클래스'보다 그 클래스가 구현한 '인터페이스'를 먼저 찾는다.
또한 {@inheritDoc} 태그를 사용해 상위 타입의 문서화 주석을 일부 상속할 수 있다.
클래스는 자신이 구현한 인터페이스의 문서화 주석을 재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거의 똑같은 문서화 주석 여러 개를 유지보수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사용하기 까다롭고 제약도 조금 있다.
문서화 주석 주의사항
여러 클래스가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API의 경우 문서화 주석 외에도 전체 아키텍처를 설명하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런 설명 문서가 있다면 관련 클래스나 패키지의 문서화 주석에서 그 문서의 링크를 제공해주면 좋다.
자바독 문서를 올바르게 작성했는지 확인하는 기능
자바 7에서는 CLI에서 -Xdoclint 스위치를 켜주면 기능이 활성화된다.
자바 8부터는 기본으로 작동한다.
체크 스타일(checkstyle) 같은 IDE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더 완벽하게 검사된다.
자바독이 생성한 HTML 파일을 HTML 유효성 검사기로 돌리면 문서화 주석의 오류를 한층 더 줄일 수 있다.
HTML 유효성 검사기는 잘못 사용한 HTML 태그를 찾아준다.
로컬에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설치형 검사기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W3C 마크업 검사 서비스[W3C-validator]도 있다.
자바 9와 10의 자바독은 기본적으로 HTML 4.01 문서를 생성, 명령줄에서 -html5 스위치를 켜면 HTML5 버전으로 만들어준다.
정리
문서화 주석은 API를 문서화하는 가장 훌륭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공개 API인 경우 표준 규약을 일관되게 설명을 달아야 한다.
문서화 주석에 임의 HTML 태그를 사용할 수 있다.
단, HTML 메타문자는 특별하게 취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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